보도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앞서 독일 연방하원 연설에서 이 같이 제안하고 “펀드는 제한된 기간에 프로젝트별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르켈은 “과거 EU 펀드들이 경제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했으며, 때때로는 잘못된 개발을 부채질했다고”라고 지적했다.
또 메르켈은 현재 11개 국가가 찬성한 금융거래세 도입에 대해 “더 많은 국가가 금융거래세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르켈은 EU 통화 담당 집행위원이 회원국이 마련한 예산안에 대한 거부권을 갖도록 하자는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의 제안에 대해 “독일은 그것을 지속적으로 밀어부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구제기금의 은행 직접 지원 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유로존 은행 감독 체계를 가동하자는 프랑스 등의 요구에 대해서는 “내용이 속도보다 중요하다”면서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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