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1시리즈 해치백 스포츠 |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3000만원대 수입차 시대가 열렸다.
턱없이 비싸기만 했던 수입차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다.
더구나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더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펼쳐지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MW를 비롯해 벤츠, 닛산, 혼다, 포드 등이 선보이는 신차들은 가격 경쟁력은 물론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주목된다.
BMW 뉴 1시리즈 해치백 스포츠 |
BMW코리아는 이날 3000만원대의 뉴 1시리즈 5도어 해치백 모델을 공개했다.
BMW 1시리즈는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해치백과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150만 대 판매됐다.
뉴 1시리즈 5도어 해치백 모델은 동급 유일의 후륜구동 방식과 신연비 18.7㎞/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성능과 경제성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기본 모델인 어반 베이스와 스포츠 베이스가 각각 3390만원, 3980만원이며, 최고 사양인 스포츠 팩2는 4680만원이다.
닛산 뉴 알티마 |
전날 닛산은 5세대 ‘뉴 알티마’를 선보였다.
풀 체인지된 5세대 뉴 알티마는 2.5 SL모델, 3.5 SL모델 등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히 3.5 SL 모델의 경우 3.5리터 엔진을 달고도 가격이 4000만원이 채 안돼 수입차뿐 아니라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그랜저’, 기아차 ‘K7’ 을 위협할 전망이다.
혼다 어코드 |
혼다코리아는 오는 12월께 9세대 ‘신형 어코드’를 승부를 볼 참이다.
미국산 어코드를 수입, 한-미 FTA에 따른 관세인하효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혼다의 9세대 어코드는 북미 시장에서 2.4 모델이 2만1680달러(약 2400만원), 3.5모델이 3만3430달러(약 37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3000만원대 중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르세데스-벤츠 A 250 |
벤츠코리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A클래스’를 준비중이다.
B클래스와 같은 소형 컴팩트 세그먼트로 5도어 해치백모델이며 가격도 B클래스(3750만원)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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