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거래일보다 1500원(0.44%)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와 합병을 결정했다. 롯데쇼핑은 존속되고 롯데미도파는 소멸된다.
이에 대한 증권사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의 연 500억원에 달하는 영업현금 흐름과 낮은 부채비율의 영향으로, 국제회계기준(IFRS)개별 기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두게 된다”며 “롯데미도파 역시 불필요한 간접비를 줄이고, 롯데쇼핑도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 양자가 모두 Win-win한 경영이벤트로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롯데미도파에 대한 지분율이 79%에 달해 기업가치 변동이 제한적”이라며 “인천 터미널부지 인수(8751억원)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를 위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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