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업협회(www.koimaindex.com)가 발표한 9월 코이마지수는 전월대비 9.98(2.8%)포인트 상승한 366.21포인트를 기록했다.
9월 원자재 수입가격조사 결과, 국제유가의 강세영향 및 수요가 증가한 유화원료(11.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 및 LME 재고가 감소한 비철금속(7.39%), 공장트러블 발생으로 타이트한 공급상황을 보이고 있는 섬유원료(2.95%)가 뒤를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경제침체 영향으로 제강업체들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철강재(-5.82%)와 공급량 증가 기대감에 약세를 보인 농산품(-0.24%)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변동 품목을 살펴보면 국제유가 강세 및 난방용 수요 증가로 프로판(25.16%)과 부탄(20%)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통화가치의 하락과 성장률 하락에 대비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중앙은행 및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한 은(17.11%), 배터리 제조사의 수요가 증가한 연(납)(13.71%), 귀금속 시장의 강세기조 영향을 받은 백금(11.84%) 등이 뒤를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강업체들의 수요약세로 철스크랩(-8.24%)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중국을 비롯한 주 소비국의 수요약세 영향을 받은 원면(-6.52%), 생산량이 증가한 팜유(-6.5%), 일본산 스크랩 가격 약세 영향을 받은 철근(-6.2%)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56개 품목 중 32개 상승, 21개 하락, 3개 보합)
수입업협회 박철홍 연구조사팀장은 "지난 9월 원자재가격은 유가강세 및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에 따른 수요 회복 등의 영향으로 7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면서 "10월에는 유가 하락 및 비철금속시장의 트렌드 약세로 인한 수요 감소, 제강업체들의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감소가 이어지면서 철강재 가격 약세, 농산품의 가격의 소폭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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