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칸느 세계면세박람회 참가

<사진=아모레퍼시픽>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21~ 26일까지 프랑스 칸느(Cannes)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면세박람회(Tax Free World Association)'에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85년 시작된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박람회로 향수·화장품·쥬얼리·와인 등 면세 및 트레블 리테일(Travel Retail) 업계 2700여 업체가 참가하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자리에서 실제 면세 매장을 대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설화수 여윤팩과 윤조에센스, 라네즈 워터슬리핑팩 등 면세 주력제품과 여행자를 위한 트레블 세트(Travel Set)를 소개한다. 국내외의 바이어들과의 미팅 공간도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김봉환 아모레퍼시픽 전무는 "이번 세계면세박람회를 통해 유통채널 전략 강화와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 국제 면세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급속히 성장하는 아시아 면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공항면세 및 공항 외(外)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 브랜드 '라네즈'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입점하며 글로벌 면세점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국제 면세시장에서 연 매출 평균 133%의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세계 10개국 69개 면세 매장에 입점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