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65)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수협 국정감사에서 “자사 임직원들에게는 편법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는 수협이 일반 어민들을 위한 지원에는 인색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수협은 최근 5년간 총 449명의 어민들에게 자녀 학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억9000만원이다. 반면 임직원 자녀에게 지원된 학자금은 5년간 5546명, 총 118억 6700만원에 달했다.
64개 회원조합의 경우에도 감사원 지적과 별개로 조합 임직원의 중·고·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5년간 5546명, 총 118억 670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일부 조합은 경영적자에 허덕이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수협의 방만한 경영 행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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