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 태양광 산업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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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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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국 내 태양광 수요 확대, 인수합병, 산업 혁신 등 방안 마련 중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당국이 과다공급및 보호주의 움직임으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자국 태양광 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 등 관련 부처에서 잇따라 태양광산업 부양책을 준비 중에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 한 주요 인사는 “현재 국가에너지국에서 중국 태양광산업 발전 지도의견’ 등 관련 산업 정책을 제정 중에 있다”며 “국내 태양광시장 수요 확대, 기업 간 인수합병, 산업 혁신 등이 포함된 태양광 산업 장려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지도부에서 태양광 산업 발전 관련 정책 제정을 촉구함에 따라 국가에너지국에서 이 같은 태양광 산업장려책을 제정 중인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 인사는 “현재 태양광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공업정보화부, 에너지국 등 관련 부처에서 장려책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태양광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가에너지국은 현재 전문가팀을 구성해 태양광발전시범구 실시 및 보조금 책정방안을 제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1kW 전력 판매 시 보조금으로 0.4~0.6위안을 지원해주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 달 중국 국가에너지총국은 ‘태양광발전산업 12·5규획’을 발표해 오는 2015년까지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목표를 21GW로 설정했다. 이는 2011년말 설비용량 3.6GW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것으로 국가 지원을 통해 자국 내 태양광 수요를 확대함으로써 태양광 산업을 살리겠다는 의도다.

최근 중국 태양광 산업은 사상 최악의 고비를 맞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이 공급과잉 시기여서 기업의 어려움이 큰데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반덤핑 보호 무역주의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부도나 파산직전까지 가는 중국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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