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직접투자 결제건수는 1만7162건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9% 감소했다. 이에 비해 결제금액은 47억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예탁원측은 이같이 외화증권직접투자 결제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이유는 유럽재정 위기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유로채의 거래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결제금액과 보관잔액은 유로채 시장이 전체의 89%와 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건수는 미국과 홍콩이 각각 50%, 35% 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별로 보면 유로시장의 경우 결제 건수는 988건, 결제금액은 41억89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6%, 44% 증가했고 보관잔액도 62억9400만 달러로 16% 증가했다.
홍콩의 경우 결제금액이 9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에 비해 51% 감소했고, 보관잔액은 5억3300만 달러로 9%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에는 결제금액은 12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고 보관잔액도 2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기타시장은 결제금액이 47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보관잔액은 2억9700만 달러로 직전 분기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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