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비례대표, 54)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공공기관 및 공기업 75곳이 총 4345억원을 추징당했다.
이는 공공기관 1곳당 납부세액만 평균 83억원인 셈이다. 1084개(연도별 중복 포함) 공공기관이 납부한 9조705억원의 법인세액 4.8% 규모에 달한다.
국세청이 실시한 공공기관 세무조사 연도별 추징 현황을 보면, 2008년 1285억원(18건)을 추징했으며 2009년 469억원(10건), 2010년 1534억원(25건)을 부과했다. 지난해의 경우는 1057억원(22건)이다.
홍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연 1회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가 허술해 공공기관에 대한 세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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