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형유통업체, 김장재료 가격안정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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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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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림수산식품는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대형유통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김장철 농수산물 수급안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정부 측에서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및 기획재정부 관계관 등이 참여했으며, 업계에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유통 등 4개사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측이 입을 모아 김장 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해 김장 초기단계(11월)의 수급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사전 비축한 배추와 무를 김장 초기단계에 대형유통업체에 집중 공급하고, 업계에서는 비축물량 공급 분을 활용해 할인판매 등을 적극 실시키로 했다.

또한 시장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김장재료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절임배추 등 김장재료 예약 판매에 업계가 적극 동참키로 했다.

젓갈류, 소금 등 김장 부재료에 대해서도 업계 자체적으로 특판전 등을 개최해 소비자 구매편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축산물의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축산농가의 여건을 감안해 소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특판행사도 적극 실시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번에 걸친 태풍의 영향으로 김장배추의 정식이 7~10일정도 늦어짐에 따라 김장배추의 수확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김장을 늦게 담을수록 김장비용이 감소하는 ‘전고후저’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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