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듀오 10cm 인디밴드 한계 돌파…1만석 규모 콘서트 도전

10cm. 미러볼뮤직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인디듀오 10cm가 인디밴드의 한계에 도전한다.

2013년 2월23일 '파인 쌩큐 앤드 유?'라는 타이틀로 인디밴드 사상 처음으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인디밴드가 1만석 규모의 올릭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10cm의 인기를 알 수 있다.

10cm는 2009년 홍대에서 데뷔한 뒤,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란 곡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았다. 1집 '1.0'은 3만장을 판매했으며, 올림픽홀, 블루스퀘어, 전국투어 등 여는 공연 모두 매진시켰다.

지금까지 가장 큰 공연은 바로 올림픽홀에서 열린 3000석 규모다. 하지만, 10cm는 이번에 2집 발매를 기점으로 인디에서 오버그라운드로 튀어오를 예정이다. 올림픽 체조 경기장은 1만 석 규모로 왠만한 인기가수도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무대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10cm의 인기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10cm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5인조 밴드를 꾸렸다. 공연장이 대형인만큼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밴드의 생명은 합주다. 이에 10cm는 매일 최소 네 시간씩 밴드에 합주를 하고 있다.

10cm 홍보를 대행하는 미러볼 뮤직관계자는 "무대가 큰만큼 꽉찬 사운드를 보여드리기 위해 밴드를 구성했다. 10cm의 매력은 바로 '음악'이다. 그래서 멤버들은 무대에서 탄탄한 음악을 관객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10cm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으며, EBS '스페이스 공감', MBC '아름다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콘서트 예매는 11월1일 목요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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