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위협한 강도, 테이저건으로 쏴 검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19일 4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뜯은 A(32)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차에 타려는 B(47)씨를 흉기로 위협해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하자 A씨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다가오면 자살하겠다"며 2시간30분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A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테이저건을 발사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빌린 3000여만원을 갚으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