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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
박 씨는 주말이 되면 자신이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초청, 무료로 진료를 해주고 있다.
치과의사이기도 한 박 씨가 이들과 인연을 맺은 건 브라더스쿨이 첫 개강했던 금년 4월부터다.
브라더스쿨은 동안구가 대학을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공익요원을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학습도우미로 활동하게 한 사업으로, 가정형편 때문에 남들처럼 학원수강이 힘든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선생님이자 인생 선배로 좋은 맨토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씨는 평일에는 구청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다 주 2회 일과시간 이후에는 수학과 영어 가정교사로 변신한다.
또 주말을 이용해 이처럼 사랑의 의술도 베풀면서 주변에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우쳐주고 있다.
그는 또 공익근무요원 복무 전인 2007년과 2008년에도 안양교도소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벌인바 있다.
박 씨는 “브러더스쿨에 참여하면서 생활형편 때문에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고 마음 아프게 생각, 치과의사인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봉수 동안구청장은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주위에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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