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해양무척추동물 등 전시코너 새롭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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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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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이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생동감 있게 전시하고 교육하기 위해 자연사관 수족관의 해양무척추동물 및 해조류 전시코너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전시코너는 생명의 숲, 바다탐험 이라는 제목으로, 기존의 정적인 생물 건조표본과 설명패널 전시를 사실적인 디오라마 수조 속에 살아있는 생물 전시로 교체한 게 특징이다.

생명의 숲, 바다탐험은 크게 해양무척추동물 수조와 해조류 수조, 생물 맞추기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해양무척추동물 수조에는 우렁쉥이, 해삼, 전복, 게 등의 대표적인 무척추동물을 살아있는 상태로 사육하고 전시한다.

이 수조는 기존 수조 전시품과 달리 관람객들이 최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덮개가 과감히 생략됐다.

이로써 세심한 관람객은 그들과 공생하는 작은 동물들의 모습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조류 수조에는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꽃을 피우는 고등식물 거머리말(잘피류)을 전시한다.

여수엑스포 이후 국내에서 2번째로 전시되는 잘피는 생물계에 급속한 변화를 야기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이번 전시품에 포함됐다.

과천과학관 이승배 연구사는 “해양생태계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은근한 끈기를 가지고 생명의 숲, 바다탐험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끼고 화려한 물고기 이외의 생물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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