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타히티발 여객기로 도착한 한 남자 승객이 세관에 포탄을 소지하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승객은 타히티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포탄을 주운 뒤 가방에 넣어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 소지 신고를 접한 공항 당국은 즉각 폭발물처리반을 출동시켜 이 포탄을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세관과 수하물 수취대 구역이 폐쇄되고 승객 대피령이 떨어지면서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다.
언론들은 이 포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불발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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