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제선 여객 1295만명, 역대 최고 실적

여름방학 및 일본·중국 연휴 영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해 3분기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일본·중국 명절과 저비용항공사 운항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분기 국제선 여객은 129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에도 국제선 여객은 1173만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국제선 여객은 여름 방학과 일본의 추석인 오봉연휴, 중국 중추절 등 연휴 특수와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 등으로 일본·중국 등 전 지역에서 늘었다.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6%를 차지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LCC) 여객 분담률은 8.0%로 전년대비 1.9배 증가했다.

태풍 피해가 컸던 올해 3분기 국내선 여객은 538만명으로 전년 동기(549만명)보다 1.9% 줄었다. 저비용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235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했다. 여객 분담률은 43.6%로 1.3%포인트 상승했다.

항공화물은 87만9000t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27만6000t으로 전년 대비 7.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