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외 심정지 의무기록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2006~2010년 병원 밖 심정지 사례 9만7291건을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심정지 발생률은 2006년 39.3명, 2007년 39.7명, 2008년 41.4명, 2009년 44.4명, 2010년 44.8명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시점 생존율은 9.4%, 살아서 퇴원한 경우는 3.0%에 불과했다. 목숨을 구했더라도 뇌기능까지 회복된 경우는 0.9% 밖에 없었다.
이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초기 심폐소생술을 받는 비율이 미국과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와 제세동기(심장충격기) 설치·활용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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