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미 정부 관계자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처음으로 합의했으며 군사적 공격을 피하려는 미국의 마지막 외교적 노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초부터 양국 관리들이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논의해 이번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이법 합의를 빌미로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협상도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란은 협상 시기를 다음달 6일 열리는 미국 대선 이후로 하길 원하고 있다. 협상 상대인 대통령이 결정되고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이란의 제재를 상당히 완화해 주는 대신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에 많은 제재를 가하길 원한다고 NYT는 전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토너스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 등 핵심 백악관 관리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얼마나 허용할지 논쟁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양자협상 준비는 돼 있으나 실제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토미 비에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이 미 대선 이후 양자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P5+1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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