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값 상승에도 김장 수요 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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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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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배추 가격 상승에도 10명 가운데 8명이 올해 김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롯데마트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75.8%(882명)가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대비 7.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배추 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김장 수요는 줄지 않은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김장을 직접 담구는 이유에 대해선 50.4%(444명)이 '먹거리 안전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입맛에 맞다'는 대답도 32.6%(287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젊은층보다 직접 김장하는 것을 선호했다. 실제 20~30대 가운데 72.4%가 '김장을 하겠다"고 밝혔고, 40대 이상은 81.2%였다.

한편, 김장을 안 하겠다는 이유로는 41.5%(117명)이 '친인척·지인이 김치를 보내주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20.1%(57명)는 '더 경제적이다'고 전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배추 가격 상승 추세 속에서도 김장 수요는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등 간편김장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예약판매도 절임배추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김장 시즌 때 판매할 절임배추의 준비 물량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려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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