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올해도 직접 연탄 배달 나서

  • 2006년부터 이웃에게 연탄 총 17만장 전달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2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일부를 인천 산곡동
 인근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가정 15세대에 직접 배달했다. (사진:한국지엠)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지엠 노사가 인천지역 저소득가정을 위해 연탄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21일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일부를 인천 산곡동 인근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가정 15세대에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연탄 배달 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민기 지부장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호샤 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게 됐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기 지부장은 "후원이 몰리는 연말연시와 달리 10월은 도움을 주는 손길이 뜸해 저소득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가장 힘든 시기"라며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모여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든든한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 차원에서 7년째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지엠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한 기금을 통해 총 17만장의 연탄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2005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재단은 의료비, 장학금, 소외계층 영재학교, 주거환경개선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량 기증, 복지시설 수리, 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공익단체 지원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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