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 해양감시선과 대치를 거듭해온 일본 해양순시선이 중국인 구조에 나섰다는 사실에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지난 20일 저녁 8시 30분경 오키나와에서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진 해역에서 1만2703t급 중국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대만 당국으로 부터 신고를 접수한 일본 해경은 즉시 비행기와 순시선을 파견해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20명의 선원은 구조선으로 탈출한 상태였으나 나머지 선원은 화물선 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해경은 21일 오전 탑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해 순시선으로 옮겼으며 3명 만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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