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신업체 중싱 1만명 해고예정. 실적 참담, 1만명해고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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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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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심각한 적자 실적을 발표한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인 중싱(中興ㆍ000063)이 직원 1만명을 정리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9일 징화스바오는 올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0% 이상 감소해 심각한 적자를 기록한 중싱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싱은 전체 직원의 10% 가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는 올해 신규 채용한 3000명의 대졸 신입사원 전원을 정직으로 채용하지 않는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해고 직원이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중싱은 1만명해고설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올해 졸업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보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징화스바오는 전했다.

이어 중싱은 현재 상황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적이 우수한 부서와 개인을 포상하는 동시에 실적이 나쁜 부서와 직원은 도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14일 중싱이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19억~20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4.89~768.30% 폭락한 수준이다. 1~3분기 적자가 16억5000만~17억5000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34.89~768.30% 가량 폭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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