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실시간 내비게이션인 T맵이 온실가스 배출 및 연료 소비를 절감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이 산정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으로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산하 국제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회의(ITU-T SG5)에서 국제 표준으로 승인된 SK텔레콤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온실가스 감축 산정 방법론’은 차량 주행시 연료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실시간 길안내가 온실가스량과 연료를 절감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이 지난 1년간 SK플래닛 및 부경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T맵과 일반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실시한 384회 운행 실험에서 T맵은 평균 12.55%의 온실가스 감축 및 11.88%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용자들은 T맵 서비스로 CO₂ 60만톤의 사회적 온실가스를 감축해 20년생 나무 3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연료 24만 킬로리터(Kl)를 절감, 연 평균 개인 당 26리터, 19일 서울 평균 휘발유가 2080원 기준 5만4080원을 절약한 셈이다.
SK플래닛은 감축 CO₂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내달 T맵 4.0 버전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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