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KDI원장, 저성장기조 현실화..동력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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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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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22일 저성장기조가 현실화되면서 성장동력이 침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오석 원장은 이날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12년 산업혁신·서비스선진화 국제포럼’ 축사를 통해 “최근 저성장 기조가 한국경제의 성숙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인구의 고령화와 맞물릴 경우 성장동력의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990년대에만 해도 평균 6.6%의 높은 실질성장률을 보였던 한국경제가 2000년대 들어 평균 4%대로 성장률이 둔화됐고, 작년 3.6%에 이어 올해에는 2%대의 저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 원장은 “한국경제를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하는 혁신 없는 단기적인 해결책은미봉책에 불과하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가성장 둔화세를 극복하려면 IT나 금융과 같은 현대식 고부가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이 제조업의 혁신 필요성과 서비스산업의 세계적 추세를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지식기반 경제화로 보탬이 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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