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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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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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네트 (Pojagi NET)' 콘셉트 디자인 작품 [이미지 = 현대엠코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현대엠코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엠코는 저개발 국가를 타깃으로 디자인한 '보자기 네트 (Pojagi NET)'가 최근 싱가포르 레드닷 뮤지엄에서 열린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콘셉트디자인 해비타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현대엠코의 출품작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상에는 전세계 56개국에서 총 3670여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우수상 이상 217개 작품이 선정됐다.

'보자기 네트'는 평가 항목인 혁신성, 실현 가능성, 기능·유용성, 생산 효율성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망(網)을 소재로 한국 전통의 '보자기'가 보유한 역할과 디자인을 차용한 '보자기 네트'는 아프리카의 저개발 국가에 보내지는 구호품의 포장에 사용할 수 있다. '보자기 네트'로 구호품을 제작하면 부피가 가벼워 아프리카 배송까지 개당 10딜러면 충분하다.

또한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감염 때문에 매년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는 현지의 어린이를 위해 모기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엠코는 이 디자인 콘셉트를 앞으로 '엠코타운' 아파트 브랜드의 홍보물·조경 시설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황헌규 현대엠코 주택건축실장 상무는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를 위해 희망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 콘셉트화한 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뛰어난 디자인 능력을 입증받은 만큼 현대엠코는 앞으로 '친환경'과 '다용도성'을 접목한 주거상품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 이현덕 부장(우측)과 천재욱 차장이 '2012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현대엠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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