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조직부장에 자오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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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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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미국과 홍콩 등지의 중화권매체들이 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주요 요직에 대한 인선을 속속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보도는 출처가 분명치 않아 100% 신뢰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21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뉴스사이트 둬웨이(多維)와 홍콩의 명경(明鏡)신문망은 공산당 중앙조직부장, 중앙선전부장, 국무원 공안부장, 충칭시 서기 등 요직에 대한 인선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둬웨이는 소식통들을 인용 중앙조직부장에 자오러지(趙樂際ㆍ55) 산시(陝西)성 서기가 내정됐다고 전했다.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당서기, 쑨정차이(孫政才) 지린(吉林)성 당서기, 저우창(周强) 후난(胡南)성 서기 등 6세대 지도자들이 중앙조직부장을 놓고 경합했으나 노련하고 견실한 자오러지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둬웨이는 또한 중앙선전부장에 류치바오(劉奇葆) 쓰촨(四川)성 서기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반면 명경망은 류치바오 서기와 왕후닝(王滬寧)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후닝 주임은 최근 새로 신설될 외교담당 부총리에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둬웨이는 공안부장에 기업가 출신의 궈성쿤(郭聲琨) 광시좡주(廣西壯族)자치구 서기가 발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이 한때 공안부장으로 거론됐으나 그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추천으로 상하이 서기에 중용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보시라이의 몰락이후 장더장(張德江)이 한시적으로 맡고 있는 충칭시 서기직은 쑨정차이 서기에게 맡기기로 결정됐다고 명경망이 전했다. 몇달 전만 하더라도 충칭시 서기 하마평에는 장이캉(張一康) 산둥(山東)성 서기와 저우창 후난성 서기가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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