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중앙당교 기관지인 주간 학습시보(學習時報)가 싱가포르 정치개혁 경험을 소개하는 평론을 게재했다.
잡지는 인민행동당이 싱가포르에서 장기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개방체제로 엘리트를 흡수하고 경쟁과 민주 선거로 당의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으로 민심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11일 ‘개혁개방, 혁신의 패기를 영원히 간직하고 탐색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중국이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런민르바오 산하 런민룬탄(人民論壇) 잡지 역시 최근‘신정치관’이라는 특집으로 정치개혁을 집중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잡지는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과학대학교의 궁팡빈(公方彬) 교수를 인용해 “마오쩌둥이 이룩한 혁명의 승리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성공이 마르크스주의의 두 차례 도약이라면 이제 제 3차 도약의 갈 길은 바로 민주정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공산당 내 개혁과 국가통치 체제 정비를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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