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산균 음료 각광, 후발주자들이 더 뜬다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유산균 음료가 중국 유제품 음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분유, 액상우유, 요구르트 등에 이어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이 유제품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고 산둥(山東) 지역신문인 치루완바오(齊魯晩報)가 22일 보도했다.

멍뉴(蒙牛), 이리(伊利), 양러둬(養樂多), 시러(喜樂), 타이쯔나이 등 유류업체들은 유산균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시러, 광밍과 같은 유산균 시장에 비교적 일찍 뛰어든 업체보다 양러둬, 이리, 멍뉴, 웨이촨(味全) 등 후발주자들의 기세가 더 거세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슷한 용량의 5개 번들 유산균 음료의 경우 시러는 7.75위안이지만, 후발주자인 량러둬는 11위안 임에도 소비자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고 한다.

전세계 유산균 음료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아직 25억위안(약 4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발전 단계다. 음료업체들은 이 유산균 시장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새로운 음료 개발시 판촉도 적극적이다.

중터우(中投)컨설팅 식품 연구원 샹젠쥔(向健軍)은 향후 수년간 중국에서 유산균 음료가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 기업들이 유산균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유산균 음료 품질 문제나, 맛 개발 등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 시키지 못하는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유산균 효능에 대한 과대 광고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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