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건설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상징성을 띄고 있거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려는 건설사들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건설업체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등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닦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아주경제 건설대상은 박재길 국토연구원 부원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이춘섭 국토해양부 건설경제과 사무관,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건설업계에서 출품된 다양한 작품을 대상으로 독창성과 친환경·경제성·디자인·고객만족·산업발전 기여도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주요 수상작을 살펴보면 우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강남보금자리지구 Park City(주택 부문) ▲포스코건설의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 ▲현대건설의 청라국제도시 ‘공촌 1교’가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인 종합대상 영예를 안았다.
LH의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국책사업인 보금자리주택의 시범지구와 최초 입주(A2블록) 단지를 배출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깊다. 지구 자체도 자연환경과 연계한 서울 강남권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수행 중인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는 국내 건설사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중남미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의 청라 공촌1교는 주탑이 비스듬히 휘어진 국내 최고 높이 경사주탑 사장교로 최신 기술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부문별 대상으로는 ▲대우건설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아파트(웰빙단지 부문) ▲현대산업개발 ‘대구 월배 아이파크’ 아파트(디자인 부문) ▲GS건설(고객서비스 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공생발전 부문) ▲SK건설(사회공헌 부문) ▲쌍용건설 싱가포르 W 호텔(해외건축 부문) ▲동부건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Ⅱ’ 아파트(고품격주거 부문) ▲금호산업 ‘익산 금호어울림’ 아파트(건축혁신 부문) ▲한라건설 ‘원주 한라비발디 2차’ 아파트(브랜드 부문) ▲대우산업개발 ‘이안 서산테크노밸리’ 아파트(친환경아파트 부문) ▲두산건설 ‘오송 두산 위브센티움’ 오피스텔(오피스텔 부문) ▲효성 건설부문 ‘평택 비전동 백년가약’ 아파트(단지조경 부문)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건설대상을 수상한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요자와 건설업계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경영 기법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주경제는 건설업계의 자긍심 고취와 새로운 미래 경쟁력 및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건설대상을 제정하고 뛰어난 기술력과 개척정신을 가진 건설기업을 선정·시상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등 유관기관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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