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3분기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매출 6915억원과 영업이익 3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2%, 30.4%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45억원을 하회했다”며 “부진한 실적은 반도체 부품 사업과 파워시스템 사업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동사는 3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했지만, 4분기는 다소 상향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파워시스템 사업은 공기압축기 수주가 3분기에 많았기 때문에 4분기에는 매출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 연구원은 “동사 4분기 매출은 8583억원으로 3분기 대비 24% 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가 IT비수기임을 감안했을 때 반도체 부품 사업 적자 확대 및 반도체장비 부문의 이익률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10.3% 상승한 408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 주가는 올해 인수합병(M&A), 그래핀 관련 이슈로 8만원 수준까지 주가상승이 가능했지만, 현재 3분기 실적 쇼크 우려로 인해 상당부분 주가 조정이 된 상태”라며 “다만,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6만원 수준에서 하방경직성은 어느정도 유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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