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국 ‘기후변화장관급회의’ 서울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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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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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환경부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주요 40여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기후변화 장관급회의(Pre-C0P18)’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22일에는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이행체계 설계와 2020년 이전 감축목표 상향을 위한 재정지원과 효과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제로 회의가 열렸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Post-2020 기후변화 체제에 대한 토론과, 한-카타르 공동의장과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즈 UNFCCC 사무총장의 회의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과 이번 회의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20일 있었던 녹색기후기금 인천 송도 유치 결정을 발판삼아 기후변화 대응에 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선진-개도국간 가교역할을 통해 국제사회의 뜻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도 개회사에서 “이제 20살이 된 기후변화협약(UNFCCC)이라는 청년이 국제사회의 건실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참석한 장관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명확한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부총리는 다음달 도하에서 열릴 제18차 당사국총회(COP18, ‘1211. 카타르 도하)의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40여개국 장관들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한국 설치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네며 국제 기후변화협상에서 향후 한국의 리더십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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