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간부, 2년간 금품상납만 13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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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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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8만 3000여명 처벌 받아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중국 공산당 간부들이 지난 2010∼2011년까지 2년간 총 7억 7100만 위안(한화 약 1380억원) 상당의 금품을 상납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망(新華網)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 감찰부의 통계를 인용해 위와 같이 보도했다.

기율위원회 관계자는 “2년간 총 3578명이 공식적인 조사를 거쳐 기율위반으로 처벌받았다”며 “이는 공산당이 2010년 1월 ‘당간부 청렴준칙’을 발표한 이후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금품상납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1월부터 출국이나 병원 입원 등 일부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국 각급 당간부들로부터 청렴관련 신상보고를 받고 있으며 중간 관리 간부의 보고율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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