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험자금 해외투자 규제 완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23 14: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도 해외투자 대상에 포함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보험당국이 보험자금의 해외투자 규제를 한층 완화해 중국 보험자금이 우리나라에 투자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22일 ‘보험자금의 해외투자관리 임시방법 시행세칙’을 발표해 기존의 홍콩과 마카오에 국한돼 있던 보험자금의 국외 투자 범위를 전 세계 45개 국가 및 지역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25개 선진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터키 등과 같은 신흥국도 포함됐다. 우리나라 역시 신흥국 중 하나로 이번 중국 보험자금의 해외투자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또한 보감회는 보험투자 종목도 기존의 주식·채권·예금 등 단순하게 분류했던 것에서 좀 더 세분화해 양도성예금증서(CD)·비상장기업주 등과 같은 지분투자 상품, 콜머니·단기 정부채권 등과 같은 통화시장 상품, 고정수익투자 상품, 지분투자 상품, 부동산 등으로 분류했다.

특히 중국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자금의 해외 부동산 투자를 허가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다만 투자 대상은 25개 선진국 주요 도시의 핵심 지역의 번화한 상업부동산 및 사무용 부동산으로 건전한 부동산 투자로 제한했다.

이와 더불어 보감회는 보험업체들의 해외 투자시 그 투자규모는 직전 사업연도 말 당시 총자산의 1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신흥시장 투자의 경우 투자액 범위를 총자산의 10% 이내로 제한했다.

한편 이날 보감회는 보험 자산운용무범위 확대, 인프라설비 채권투자 사업 조정 금융상품 투자 제약 완화 등에 대한 정책도 내놓아 보험업계 투자 활성화 장려 조치를 함께 내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