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모바일·검색광고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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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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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어CEO의 취임 첫 공식 비전발표<br/>모바일시장 및 인터넷 광고 사업 강화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다국적 인터넷 포탈 사이트 야후가 모바일 시장과 검색 광고 시장의 개혁을 단행할 방침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야후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마리사 메이어(37)가 애널리스트들과 자리를 함께한 콘퍼런스 콜에서 야후의 주력 사업분야를 이메일, 홈페이지, 인터넷 검색, 그리고 모바일 기기시장 등 유저들의 일상주변에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구글의 스타급 여성인사로 지난 7월 야후의 CEO에 오른 메이어는 경영 부진에 빠진 야후를 살리기 위해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갖는 비전 발표였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메이어 CEO는 "야후는 앞으로 유저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인터넷 전문 회사로 다시 돌아갈 계획" 이라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예전부터 진행했던 사업에 더 많은 수익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모바일 물결은 우리가 넘어야 할 거대한 파도"라며 모바일 사업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메이어 CEO가 최근 시장의 관심이 모바일 기기 시장으로 몰리는 산업추세를 따라가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어 CEO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및 인터넷 광고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부문의 고용도 함께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어 CEO는 마지막으로 "(국내기업과)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 등 국제 사업 부분에서 성공하지 못한 야후 경영진은 철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야후가 발표한 3분기 실적결과,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야후의 3분기 매출은 약 10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 가까이 증가했다. 주당순익도 같은 기간 35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기록한 23센트보다 늘어났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매출(약 10억8000만달러)과 주당순익(26센트)을 모두 상회했다.

실적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 야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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