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급증…9월 전월보다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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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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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지난달 기업들이 직접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와 국가신용등급 상승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11조8808억원으로 전월 9조2641억원 보다 28.2%(2조6167억원) 증가했다.

이 중 회사채 발행은 11조8315억원으로 전월의 9조1454억원에 비해 무려 2조6861억원(29.4%)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전월 대비 1조2169억원(31.9%) 증가한 5조309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8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회사채 발행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돼 일반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누계기준으로 처음으로 5년물 이상 회사채 발행액(21조3130억원)이 3년물 이하(16조1542억원)를 추월했다.

금융채는 전월과 비교해 6.7% 감소한 2조602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3.8% 증가한 2조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채는 2조7013억원으로 전월 대비 58.4% 늘었다.

하지만 주식발행은 493억원으로 전월의 1187억원보다 694억원(58.5%) 줄었다. 지난달 기업 공개는 2건으로 138억원의 주식을 발행했으며 유상증자는 4건에 355억원이었다.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9월 누계기준으로 99조1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2조9608억원) 보다 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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