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 최근 3년간 건설폐기물 분리배출 지도ㆍ점검에서 적발한 건수는 단 3건 뿐이었다. 2010년과 올해에는 단 1건도 없었다.
이 의원은 건설폐기물 분리 배출이 안 된 사진들을 공개하며 “분리 배출이 되지 않은 건설폐기물들은 대부분 중간처리업체로 들어가 불법 매립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실에서 불과 며칠 동안 조사해서 확보한 사진도 이처럼 많은데 서울시가 3년 동안 단속한 실적이 어떻게 3건밖에 안 될 수가 있느냐”며 “박원순 시장의 환경관리 업무에 대한 의지 부족과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건설폐기물 관리의 문제점이 노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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