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DMC에 '시나리오 작가 존' 개관

  • 시나리오 작가 41명 입주 완료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대한민국 영화계가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상암동에 시나리오 작가들만을 위한 집필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는 24일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1층 영화창작공간에 660㎡ 규모의 ‘시나리오 작가 존’이 문을 열어, 영화 ‘식객’의 신동익 작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장민석 작가 등 시나리오 작가 41명이 입주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기성작가 24명과 신진작가 17명으로, 지난 8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선정됐다. 월평균 5만원 이내의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실과 4~5명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그룹실을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08년 상암동 DMC에 감독 존·PD 존·프로덕션 존 등으로 구성된 영화창작공간을 차례로 마련해 블라인드·의뢰인·오싹한 연애·댄싱퀸·화차·러브픽션·돈의 맛 등의 화제작을 배출했다.

영화 ‘1번가의 기적’,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의 각본을 쓴 유성협 작가는 “조성 전 소문으로만 듣던 작가 존에 입주한 뒤 작가들의 동선과 성향들이 잘 반영돼 있어 놀랐다”며 “안정적 공간이 절실한 작가들에게 큰 도움이 돼 많은 시나리오가 영화로 탄생하는 한국영화 창작의 1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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