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주경제 건설대상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성황리 열렸다. 사진은 시상식 행사장 내부 모습. [아주경제 DB] |
건설인과 건설기업의 사기를 드높이고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2012 아주경제 건설대상' 시상식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우봉홀에서 건설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대한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는 건설대상 수상 업체를 비롯해 국토부와 유관기관 및 건설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경제의 원동력이 되고 해외수주 5000억 달러 달성 등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며 "정부는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건설업계 유동성 해소를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 중이고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업계도 기술 면에서 최고 수준이 되도록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 금융 파이낸싱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건설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제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 제2의 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사와 개회사에 이어 종합대상 등으로 선정된 15개 건설사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을 비롯해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권오열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임도빈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김효원 해외건설협회 전무 등이 시상자로 나섰다.
우선 주택부문 종합대상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상했다. LH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책사업인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최초 입주 단지(A2블록)를 배출하는 등 공급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외건설부문 종합대상을 받은 포스코건설은 남미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를 건립해 해외 진출 미개척지로 평가되는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OC부문 종합대상은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지은 국내 최고 높이 경사주탑 사장교 청라 공촌1교는 최신 기술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이어 부문별 대상은 ▲대우건설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아파트(웰빙단지 부문) ▲현대산업개발 ‘대구 월배 아이파크’ 아파트(디자인 부문) ▲GS건설(고객서비스 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공생발전 부문) ▲SK건설(사회공헌 부문) ▲쌍용건설 싱가포르 W 호텔(해외건축 부문) ▲동부건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Ⅱ’ 아파트(고품격주거 부문) ▲금호산업 ‘익산 금호어울림’ 아파트(건축혁신 부문) ▲한라건설 ‘원주 한라비발디 2차’ 아파트(브랜드 부문) ▲대우산업개발 ‘이안 서산테크노밸리’ 아파트(친환경아파트 부문) ▲두산건설 ‘오송 두산 위브센티움’ 오피스텔(오피스텔 부문) ▲효성 건설부문 ‘평택 비전동 백년가약’ 아파트(단지조경 부문) 12개 업체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재길 국토연구원 부원장은 “건설대상에 응모한 업체들의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건설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할지 가늠할 수 있었다”며 “사회 변화에 맞춰 건설업 발전을 선도하고자 하는 노력이 현재 건설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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