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미니' 한국 1차 출시국 포함..다음달 2일 판매 시작

26일부터 온라인 예약 구매..국내 판매가격 42만원 책정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애플이 24일(한국시각) 미국 새너제이의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다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화면크기 9.7인치를 7.9인치로 작아졌지만 해상도는 그대로 1024×768를 유지했다.

애플은 기존 상하좌우가 일정하던 하드웨어 크기에도 변화를 줬다.

테두리를 좌우로 얇게 하고 상하는 두껍게 바뀌었다.

프로세서는 아이패드2와 같은 A5를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0시간이다.

영상통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면 고화질(HD)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뒷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와이파이(Wi-Fi) 전용 아이패드 미니는 16GB와 32GB, 64GB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329, 429, 529달러로 책정됐다.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모델의 가격은 저장장치 용량에 따라 459~659달러다.

이날 필 실러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연필과 같은 7.2㎜ 두께에 무게는 메모지 패드와 같은 308g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아이폰5와 달리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다음달 2일 전국 애플 소매점에서 와이파이 전용 모델부터 판매한다.

LTE 지원 모델은 다음달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예약 구매는 오는 26일부터 실시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42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보다 2배 빠른 성능을 보이는 4세대 아이패드와 레티나 화면을 장착한 새 13인치 맥북 프로,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5㎜에 불과한 새 아이맥 등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