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지찬카오바오는 중국 태양광기업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반보조금’에 이어 유럽기업의 반덤핑 제소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업체를 위해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 공업신식화부 등 여러 부서의 지원책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들어 태양광 사업에 대한 심의 비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60개 프로젝트 용량 100만kw 규모가 허가를 받았다. 칭하이ㆍ간쑤ㆍ신장ㆍ네이멍구 등 4개 지역에 집중됐다. 이는 지난해 비준을 받은 36개 보다 3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 중국 궈자뎬왕(國家電網)은 1만kw 이내의 태양광 발전소들을 국가 전력망에 연결하는 사업을 승인한 시(市) 정부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최근 궈자뎬왕은 태양광발전소의 국가 전력망 연결에 관한 제반 비용을 면제해 주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는 수백만 위안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 국가에너지국도 중앙 및 지방정부가 참여해 1 킬로와트에 0.40~0.60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선텍홀딩스, 트리나 솔라를 비롯한 태양광 기업들은 수출 감소와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최악의 상황에 처하면서 내수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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