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아더 패더슨, 한국 송환 결정

  •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아더 패더슨, 한국 송환 결정

이태원 살인사건 아더 패터슨 (사진:SB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한국에 송환된다.

지난 22일 미국 법원은 한국 측의 범죄인 인도청구를 인정해 15년 전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용의자 미국인 패터슨을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결정했다.

패터슨이 한국으로 압송되면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 계류 중이던 형사 재판이 2주 안에 본격적으로 개시되게 된다.

하지만 패터슨이 신변보호 청원을 요청하는 등 불복 절차를 제기할 경우 최종 송환 일정이 언제 확정될지는 알 수 없다.

앞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 씨가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를 살인죄로 기소하고 패터슨은 흉기를 버린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에드워드 리는 무죄를 판결받고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의혹이 있었지만 이미 특별사면으로 미국으로 떠난 뒤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해 11월 재수사 끝에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