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 청약자 선호도 따라 탄력 조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24 09: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특별공급 미달분, 경쟁 붙은 타 특별공급으로 돌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이르면 올해부터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 물량이 탄력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유형별로 청약 미달 및 과잉 경쟁을 방지하자는 차원에서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유형별 미청약 물량을 당첨경쟁이 발생한 유형에 배정해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 청약에서 유형별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은 신혼부부·3자녀·노부모·생애최초·기타 5가지 유형으로 각각 대상자로부터 청약 신청을 받게 된다.

최근 진행됐던 하남 미사지구 특별공급 본청약에서 노부모 특별공급은 126가구 모집에 87명이 접수해 69%에 그쳤다. 철거민·장애인 등에 공급되는 기타 특별공급(290가구)과 3자녀 특별공급(132가구)도 각각 44.5%, 89%의 접수율을 보였다.

반면 신혼부부(114가구)와 생애최초(299가구) 특별공급에는 접수자들이 몰리며 각각 4.6대 1,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 특별공급 유형에서 미달된 경우 남은 물량을 경쟁이 붙은 특별공급에 추가로 고르게 나눠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이다.

현재는 특별공급에서 유형별로 미달이 발생하면 경쟁이 있는 유형에 넘기지 않고 일반공급으로 전환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특별공급 미달 물량을 다른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우선 공급함으로써 특별공급 대상자 당첨확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관련 제도를 확정해 이르면 올해 본청약에 들어가는 보금자리주택부터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