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생활고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박철민이 과거 겪었던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23일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박철민은 연관검색어 '과일장수'가 나오자 "내가 연극 말고 유일하게 한 직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생활고를 해결하자는 생각에 과일장사를 하게 됐다. 일명 '차떼기'로 과일을 파는 일을 시도했다. 아내 친구에게 150만 원을 빌려 중고차를 사고 가락시장으로 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박철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입이 짭짤했다. 대림역 8번 출구 목 좋은 블루오션에서 차를 댔는데 순식간에 과일이 모두 팔렸다. 하지만 장사한 지 3일째 되던 날 술 취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서 장사하면 안된다'며 욕을 했다. 그 뒤 칼을 꺼내 자해 협박을 하더니 그 다음 날에는 그 부인이 아기를 안고 와서 눈물로 하소연했다. 그 모습을 보고 내일부터 안 오겠다고 하고 떠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철민은 20년 전 속칭 '아리랑치기'로 세상을 떠난 친형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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