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연재해로 경기도가 입은 피해는 대략 3,000억 원으로,과거 10년 간 평균 피해액의 8배에 달한다. 온난화는 작물별 품질저하와 병해충 등으로 생산성 저하와 기상변화에 민감한 관광·여가산업의 위축을 초래했다.
그런데,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것으로, 기상재해로 인한 경작지 피해 대처를 위해 제안된 수직농경 형태의 스카이 팜(sky farm)이나 식물공장은 약 2만m2대지에 30층 규모 스카이 팜을 245개 조성하면, 경기도민 1,200만 명이 필요한 농작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
또한,온난화로 아열대·열대작물 재배 가능지역이 확대되어, 사과의 경우 포천과 가평 등 경기북부와 강원도, 포도의 경우 경기도와 강원도가 미래 주산지로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경기도 연천까지는 배 재배의 북방이동으로 농가 조수입이 470억 원, 소득은 23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골드키위 재배면적도 확대돼 2008년 2,000만 원 가량 절감한 로열티를 2012년 7억 5,000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름철에 주로 이뤄진 요트 등 해양레저활동 역시 수온 상승으로 사계절화가 기대되며, 실내 돔구장 콤플렉스는 약 12,000개 일자리 창출과 날씨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편익을 가져다준다.
강상준 연구위원은 “도는 실내 돔 등 복합체육문화공간 조성, 마리나항 추가 개발, 북부지역 섬유산업의 기후변화 적응 소개개발 강화 등 기후변화를 기회로 활용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기회 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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