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항공사 운항스케줄 확정, 국제선 11.5% 늘어

  • 저비용항공사, 규제 완화로 대거 신규 취항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는 항공사들이 신청한 국제선·국내선 동계기간(10월 28일~2013년 3월 30일) 정기편 운항스케줄을 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대부분 국가는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2차례 스케줄을 조정·인가하고 있다.

국제선은 78개 항공사가 총 319개 노선에 왕복 주 2961회 운항하게 된다. 전년 동계보다 노선수는 33개(11.5%), 운항횟수는 주 308회(11.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주 720회(약 24%)로 가장 많고, 일본이 주 617회(21%), 미국 주 484회(16%), 필리핀 주 217회(7%), 태국 주 182회(6%), 홍콩 주 158회(5%) 등 순이다.

또 베트남·라오스·마카오 등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된 국가에 운항 항공사 수 제한을 폐지하는 등 정부의 지원 정책에 따라 저비용항공사 운항횟수가 주 179회에서 260회로 크게 늘었다.

저비용항공사 신규 취항노선은 서울~나고야·후쿠오카·세부·괌·청도·호치민(제주항공), 서울~삿뽀로·연대·비엔티안 및 제주~타이페이(진에어), 부산~마카오(에어부산), 서울~오사카(이스타항공) 등이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왕복 주 1466회를 운항하고, 공급석은 총 50만6148석을 제공한다. 운항횟수는 주 14회(-1.0%), 공급석은 주 4만2274석(-7.7%) 줄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동계기간 대비 주 21회(-2.4%) 감편한 주 839회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는 주 7회(1.1%) 증편한 주 627회를 운항하게 된다. 노선별로는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기간 대비 주 12회 증편(1.1%)한 주 1053회를 운항한다.

항공사 운항스케줄은 오는 28일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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