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업 애로기술 지원하니, 매출이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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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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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2008년부터 도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이 섬유업체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은 (재)한국섬유소재연구소 주관으로 섬유전문가가 섬유업체를 직접 방문, 기술상담과 지도를 통해 불량분석, 공정관리, 품질향상, 경영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대표적 성과 사례를 들어보면, ㈜DGI는 광고용 DTP system 전문 제조업체로서 섬유용 DTP system으로 제조를 변경하기 위한 기술력과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지원받아 2010년 7월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해 올해 전년 대비 181억 원의 매출이 증가되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제일화성은 섬유코팅 가공업체로서 4년여 간 섬유 코팅가공 기술력과 전 직원 기술 교육 등을 지원받아 셀룰로오스 부직포 코팅기술 개발에 성공해 대외 인지도가 상승하고, 올해 전년 대비 40억 원의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산업은 염색 가공업체로서 공장 침수로 인한 염색기 등 신규설비에 대한 염색 프로그램 점검, 염색 불량원인 분석, 현장 작업자 1:1 교육 등을 지원받아 신규설비 가동이 정상화됐으며, 이는 불량발생 감소, 작업환경개선, 10%이상 용수절감, 30%이상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져 매출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이 섬유관련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 경기도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손수익 특화산업과장은 “경기도 섬유산업의 열악한 환경에서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은 많은 소규모 영세기업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도내 섬유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섬유업체 중 종업원이 10인 미만인 업체는 76.3%에 달하고 있으며, 도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465개의 섬유업체를 방문해 1,125건을 상담하고, 388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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