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혜은학교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정신지체 장애아 특수학교로, 유치원·초중고등·전공과(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신지체 장애아의 직업 훈련을 담당) 교육과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학급 수 37개, 학생 수 221명. 학생 전원이 지적 장애아이며, 지체 장애와 자폐성 장애 등이 중복된 학생도 있다.
이날 KIAT 기술전략단 직원 50여명은 학생들과 짝을 지어 성남 탄천에서 트래킹했으며, 체험학습 후에는 학교 내 직업 교육 시설을 견학하고 청소를 도왔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KIAT 한 직원은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눌 때만 해도 좀 어색했지만, 같이 손잡고 걷다보니 친구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용근 원장은 “장애인이 부담 없이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기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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