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전자소자 공정 간소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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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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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유연전자소자’를 손쉽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노용영 한밭대 교수가 고분자 물질과 일반 절연체 재료를 혼합한 ‘게이트 절연막’을 이용해 전압은 낮고 전도율은 높은 유연전자회로를 구현하는 코팅 공정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절연체를 이용하면 복잡하고 고가의 장비가 요구되는 다수의 패터닝 공정 없이 단 한 번의 코팅 공정을 통해 회로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자의 성능이 최고 100배 정도 향상되고 구동전압도 5V 이내로 구현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연구단’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지원으로 백강준 노스웨스턴 대학의 박사(제1저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연전자소자를 만드는 기존 공정의 어려움과 고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라며 “앞으로 인쇄전자소자의 대량생산 가능성도 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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