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소비자 물가 부담 줄이기 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24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물가 잡기에 나섰다. 주요 생필품 가격을 반값으로 내려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개점 19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고객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 기간 동안 2000가지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년 전 가격 △1, 2등 브랜드 반값 도전 △연중최저가 상품 △단 하루 특별가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에서 준비한 10년 전 가격 20대 품목을 모두 구매할 경우, 기존 총 구매금액 20만6300원 대비 54% 할인된 11만430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 패션브랜드 모든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크린토피아와 공동으로 침구세탁을 5000원에 할 수 있는 반값 침구세탁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롯데쇼핑 창사 33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00여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먼저 창사 행사 1탄으로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먹거리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이 맘때 많이 찾는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 기간 동안 서귀포 햇 감귤(3.5㎏)을 시세 대비 30%가량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태풍 피해로 흠집이 난 ‘못난이 신고배(5㎏)’를 일반 상품보다 25% 싼 1만500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40% 저렴한 100g당 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폴라플리스, 발열내의 등 겨울 의류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하루 한가지 품목씩 선정해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일별 초특가전’을 실시한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마트몰에서도 같은 기간 이 같은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오는 25~28일 롯데·신한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10만명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 5만명에게는 핸드카트를 증정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주요 생필품 공동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슈퍼는 공동구매를 통해 신라면·하기스 기저귀·고춧가루·햅쌀·국물용 멸치 등 5가지 품목을 최대 43% 저렴하게 판매한다.

공동구매 신청은 각 매장 고객서비스센터와 인터넷쇼핑몰 E슈퍼(www.lottesuper.co.kr)에서 가능하다. 제품 수령은 이달 31일부터 4일 사이 예약접수증을 지참해 인근 점포를 방문하면 된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 “최근 극심한 불황과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신선, 가공, 생활 등 전 상품군에 대하여 이마트 개점 19주년을 맞아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이 인상되었거나 인상우려가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협력회사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국내 물가 안정을 통한 소비자 이익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