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롬니 1%P차이 오차범위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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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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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인단수 기준으로는 오바마가 훨씬 유리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대선을 불과 2주도 안남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간의 오차범위내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지막 세번째 후보토론회 이후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마지막 토론회에서 선전한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날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6%를 얻었으나, 하루만에 47%대46%로 차이가 조금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율에서는 1%포인트 차이지만 대통령 선거를 승부를 지을 선거인단수 확보 기준으로는 오바마가 최대 322대 206으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과반수 270명 이상을 확보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즈(LAT)의 분석에 따르면 경합주에서 롬니보다 우세를 보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소 243~270명이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롬니는 최소 191~206명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합주 중에서 플로리다, 버지니아 및 오하이오 등에서 우세를 보여 롬니에 앞서고 있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PPP여론조사에서는 롬니가 오바마를 49%대47%로 2%포인트 앞서는 등 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라무센 여론조사(20~22일)에서도 롬니는 50%를 얻어 46%를 얻은 오바마 대통령을 앞서고 있었다.

한편 22일 있었던 세번째 후보토론회를 시청한 유권자들은 총 5920만명으로 1차와 2차 각각 6720만명과 6560만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 등을 통한 두 후보에 대한 언급도 800만건을 기록, 2차때의 1220만건보다 줄은 것으로 닐슨 미디어가 집계했다.

모든 TV토론회 일정을 마친 두 후보는 승부를 가를 경합주 유세를 도는 등 당분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바마 캠프에서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의 주요 국정 계획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고, 롬니 캠프는 마지막 토론회에서 오바마를 몰아붙이는 롬니의 이미지를 담은 홍보 영상을 새로 발표하기도 했다.

LAT등 가장 최근 분석에 따르면 경합주에서 여전히 오바마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롬니가 강세를 보여온 네바다를 제외하고 콜로라도, 오하이오, 아이오와, 뉴햄프셔 및 플로리다에서 오바마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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